카테고리 없음 / / 2020. 12. 5. 05:45

블로그의 소소한 흥망성쇠 (다음 메인 노출. 에드센스 광고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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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월 말 그리고 11월 말에 블로그를 통해 약간의 희비를 경험했어요. 

 

다른 블로거 분들에 비해 제 블로그는 포스팅이 대단하지도 않고, 방문자도 소소한 편이라, 이런 부분은 포스팅을 안 하려 했다가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혹은 하실 분들도 있을까 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블로그를 맨 처음 시작한 건 2~3년 정도 됐는데, 중간 중간 아예 신경 안 쓸 때도 있었고, 또 블로그 하는 방법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포스팅 부터 시작했었어요. 

 

할 줄 모르고 그냥 막 하니까 재미가 없을 때도 많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제가 예전의 제 포스팅을 보면서 참고하기도 하고, 일기장마냥 제 기록을 올리는 게 재미있고, 또 감사하게도 댓글 달아주는 분들 때문에 전보다는 훨씬 꾸준히 하게 됐습니다. 

 

제 블로그 방문자는 공개하기도 무색할 정도로 소소하지만, 그래도 별 거 없는 이 블로그에 잠깐이라도 들어왔다 가는 사람들이 있는 게 지금은 신기하고 감사하게 느껴져요. 

 

제가 지금까지 블로그를 하면서 방문자가 급 오를 때가 딱 두 번 있었는데요. 

 

아마 사람들이 많이 보는 어딘가에 노출이 되서 하루 반짝 했었는데, 어디에 노출이 되었던 건지 전혀 찾지를 못 했어요. 

 

딱 하루 잠깐 유입수가 많았던거라 블로그 시스템 오류인가 싶어서 넘어갔었습니다. 

 

그리고 10월 말에 다시 급 방문자가 올랐길래 뭐지 하고 찾아봤는데, 그건 다음 메인에 노출된 것 때문이었어요. 

 

메인에 노출된 건 거너씨랑 은행 갔다가 '미국 자동 동전 기계'에 대해서 짤막하게 포스팅한 거였는데 그게 올라갔더라고요. 

 

honeybutt.tistory.com/815

 

미국은행의 자동 동전 기계

거너씨는 옛날부터 저금통 하나를 마련해서 거기에 동전을 모으는 습관이 있어요. 저금통을 따로 사는 건 아니고 그냥 큰 물병 플라스틱 통같은 걸 버리지 않고 거기에 오늘 하루 돈 쓰고 남은

honeybutt.tistory.com

왜 이런 게 메인에 떴는지 모르겠어요;; 더 열심히 쓴 포스팅도 많았는데. 

 

알 수 없습니다 뭐가 선택될지는 ㅋㅋㅋㅋ 

 

당시엔 왜 이 일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지 않았었냐면, 이미 다음 메인에 노출이 여러 번 되신 블로거 분들도 많고, 또 왜 동전기계 포스팅이 메인에 떴는지 전혀 다음 알고리즘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자랑할 것도, 팁을 공유할 것도 없어 그냥 블로그에 쓰지 않았었어요 

 

10월 25일에 메인에 올라갔던 것 같고, 25, 26, 27일까지 방문자수가 평소보다 많이 나왔는데, 

 

25일은 4천명대, 26일은 2천명대, 27일은 800명대였어요. 

 

평소 일일 방문자 수가 저만큼씩 나오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의 경우 평소 방문자 수가 매우 소소하기 때문에, 저 숫자가 저한테는 엄청 큰 거예요 ㅎㅎ 

 

몇 번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당시에는 기분이 너무 좋았고, 물론 지금 생각해도 감사한 일이죠. 

 

그렇게 3일 반짝하고 다시 평소 방문자수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11월 말, 이번에는 에드센스에서 메일이 날라옵니다. 

제 블로그에 무효 트래픽이 발생됐다고 30일이 광고 정지를 먹었어요. 

 

지금까지 블로그 하면서 단 한 번도 제 광고 클릭한 적 없고, 누구한테 광고 눌러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왜 갑자기 무효 트래픽이 발생했다고 정지를 주는지 모르겠어요. 

 

뭐 어차피 사실 에드센스 광고료라도 해도 길 걷다가 떨어진 동전 줍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정지 먹는다고 제가 손해가 심하진 않아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잘 못 한 게 없는데 일방적으로 정지 당한 게 기분 나쁘기는 하죠. 

 

어떻게 문제 해결을 해야 하나 찾아보기도 했지만, 이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어서 그냥 평소처럼 글 쓰면서 기다리는 중이에요. 

 

블로그가 메인에 소개된 것도, 에드센스 정지를 먹은 것도 처음인데, 이게 한 달 간격으로 갑자기 벌어진 것도 신기 -0-

 

저도 이 정도 시간 블로그 갖고 있었으면, 어떻게 하면 숫자가 오른다,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된다, 뭐 이런 팁들도 드리고 하고 싶지만, 정말 그냥 기록만 해 왔기 때문에 그런 걸 하나도 모른다는 게 안타깝네요 ;; 

 

이번 포스팅도, 최근 이런 일들이 있었다..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고, 왜 이렇게 됐는지를 저조차도 모르는 게 참..;; 

 

이게 배우면서 하지 않은 자의 모습이랄까요 ㅎㅎㅎ;; 

 

하루 빨리 에드센스 AI님과의 오해도 풀리고, 또 한 번 메인에 잠시 자리하는 기분 좋은 일도 왔으면 좋겠네요. 

 

많은 분들이 불로그 하다 겪어보는 일이라고 하지만, 저도 이렇게 겪게 됐습니다 ㅎㅎ 

 

다른 블로거님들의 경험과 팁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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