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결혼식 전 우정 여행으로 오키나와에 다녀왔습니다. 오키나와는 태교여행을 비롯해서 친구끼리 가족끼리 많이들 가는 곳입니다. 저희는 여자 셋이 갔는데, 계획성이 좋은 친구가 잘 알아보고 예약한 덕분에 좋은 호텔에서 셋이서도 불편하지 않게 머물다 올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세 명이라 각자 역할이 확실했습니다. 한 명은 운전, 한 명은 계획 짜기 및 네비담당, 저는 통역 담당, 이렇게 역할을 맡아서 갔습니다. 차 렌트는 미리 온라인으로 해두고, 공항 근처 렌터카 매장으로 갔습니다. 근데 이게 예약 이름 때문에 예약확인하는데 좀 시간이 걸리니 꼭 미리 이메일로 받은 예약확인증을 캡쳐하거나 인쇄해서 가져가시길 권합니다.
운전대가 한국과 달라 적응해가는 친구들. 오키나와는 관광객이 대부분이고, 운전이 서툰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현지인들도 저희가 운전을 좀 이상하게 해도 클락션을 울리지 않고 봐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차 받자마자 간 곳은 배채우러 친구가 봐둔 회전초밥집으로 갔습니다.
점심 시간대를 지나서 가서 다행히 붐비지 않고 한가했습니다.
양껏 열심히 회전 초밥을 먹고 바로 숙소로 체크인하러 갔습니다. 저희가 예약했던 숙소는 오키나와 바닷가에 있는 Rizzn sea park hotel 이라는 곳입니다. 바닷가가 한 눈에 보이고 한국인 스탭도 있어 일본어를 못 해도 이용이 편리합니다.
깜박하고 수영복을 안 가져가서 여기서 놀지는 못했지만 너무 예쁜 수영장이 있습니다. 크기도 넓어서 눈치 안 보고 수영 경주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스러운 조형물도 꾸며져 있습니다.
호텔 내 Bar도 있어서 적정한 가격에 술도 한 잔 즐길 수 있습니다.
방은 사람이 셋이라고 하니까 침대 두 개 방에다가 작은 1인용 침대 옆에 하나 더 놔줬습니다. 그래서 셋다 침대에서 각자 잘 수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호텔 방에서 해 지기 전에 찍은 모습입니다.
특히 이 호텔도 바다 바로 옆이라 예쁜 바다를 언제든 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청록색 바다뷰입니다.
아침 먹는 레스토랑도 바로 바다 옆 야외에 마련되어 있어서 바닷바람 맞으면서 아침먹고 해변가를 산책할 수 있습니다 :)
밥 먹고 숙소로 들어가기 전 해변가를 걷다 보니 태교 여행으로 오신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번잡하지 않고 바다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이곳이야 말로 진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처럼 느껴집니다. 오키나와에서 불멍대신 바다멍을 하도하고 와서 그런지 한동안 마음도 행동도 약간 느려지는 듯한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그 정도로 질리도록 바다를 보실 수 있는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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