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미우다 해변, 민박집 가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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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방문했던 경험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대마도는 이름이 유명해서 알고만 있었던 곳이지

 

방문할 생각과 계획은 없었던 곳이에요.

 

그런데 우연히 저의 소중한 지인이 대마도에 양부모님이 계셔

 

종종 방문하는데,

 

두 분이 거기서 민박집도 하고 계신만큼 묵을 수도 있다고 해서

 

 초대해주셨어요.

 

초대 문자를 받았을 때 마침 친구랑 술 한잔 하고 있었는데,

 

"같이 갈래?" 라고 던진 말에 쉽게 "그래!" 라고 해서

 

망설임 없이 친구랑 같이 대마도 계획을 짜게 됐지요.

 

부산으로 먼저 기차를 타고 가서 하루 밤을 자고,

 

부산항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

 

잠깐 잠 자고 나니까 벌써 도착이더라고요.

 

엄청 가깝습니다. 부산에서.

 

그래서 대마도 98%의 관광객이 한국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

 

지인과 지인의 양부모님(민박집 사장님)이 항구로 마중나와 주셨고,

 

운 좋게 바로 대마도 해변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미우다 해변이에요.

 

 

 

대마도 자체에 사람이 적어서 해변가도 굉장히 널널해요.

 

 

거의 저 혼자 수영하는 느낌 ㅎㅎ 물도 따뜻하고 많이 깊지 않아서

 

맘 편히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당연히 물도 깨끗하구요.

 

대마도 오시는 분들은 배 타고 짧게 당일치기로 가서

 

 일본 물건 쇼핑하려는 쇼핑족과,

 

낚시하러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요.

 

그래서 이렇게 해변가는 더 붐비질 않는 거 같아요.

 

자잘하게 물놀이를 하고 민박집으로 옮겨갔습니다.

 

민박집 안주인이시고, 제 지인의 양어머니신 분이

 

아침과 저녁을 매일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셨어요.

 

평소에 유치원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계셔서 음식 솜씨는

 

 정말.... 아 정말...

 

말해봤자 입이 아플 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건 마키를 만드시는 모습이에요.

 

허락 받고 만드시는 걸 찍었습니다.

 

마끼는 한국 김밥이랑 비슷한 음식인데,

 

일본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거에요.

 

재료가 많이 들어간게 아닌데도 간이 딱 맞는게 넘 맛났어요.

 

 

 

어머니 따라 열심히 만들고 있는 제 친구 ㅎㅎ

 

 

저도 못난 똥손으로 열심히 김에 밥 펴고 둘둘 말기를 시전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한 상 가득 차려지는데용

 

 

일본인데 회가 빠지면 안돼잖아요 ㅎㅎ

 

오징어와 소라회예요.

 

 

감자 고기 볶음.

 

일본어로 쟈가이모(ジャガイモ)라고 하는데,

 

감자와 고기, 야채 등을 넣고 조린 대표적인 일본 가정식이예요.

 

 

완성된 마끼~~~ 여러 사람이 만든게 한꺼번에 들어있어요.

 

 

이거는 뭔 줄 아시나요.

 

제가 진짜 환장하는 음식인데 장어 튀김이에요.

 

제가 젤 좋아하는 식재료가 연어랑 장어거든요.

 

장어에 진짜 미쳐요.

 

한국에서랑 일본에서랑 장어는 똑같이 비싸지만 요리 방법이

 

조금 다른데요.

 

한국에서는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로 구워서 많이 먹는 반면,

 

일본에서는 튀김과 장어덮밥으로 많이 먹죵.

 

수제 장어 튀김..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미쳐요 ㅋㅋㅋㅋ

 

결국엔 이번에도 먹포스팅이 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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