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라르고빌 리조트 바베큐장 가격과 음식

라르고빌 리조트에서 저녁때 이용하면 편한 바베큐장이 있습니다. 음식재료와 도구 모든 게 준비되어 있으므로, 그냥 빈 손으로만 가도 되는 곳입니다. 강화 라르고빌 리조트 바베큐장의 1인 금액은 얼마인지, 어떤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바베큐장 내부 

강화 라르고빌 리조트에는 '애플 포어'라고 하는 식당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리셉션이나 객실이 있는 건물 안이 아니라, 건물 밖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1층짜리 건물입니다.

라르고빌 바베큐장 입구

돌바닥이 깔려있고, 약간 한옥집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사실 한옥은 아닙니다. 객실 건물에서 매우 가까이 있으므로 찾기는 쉽습니다. 보통 5시 반부터 8시 반까지 3시간 운영합니다. 바베큐장은 라르고빌 리조트를 이용하는 고객이 아니더라도 이용 가능하다고 하며, 리조트 이용객은 객실 예약 시 바베큐장도 함께 예약이 가능합니다. 

라르고빌 바베큐장 입간판

저희 일행은 5시 반 딱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고, 아주머니 한 분과 젊은 아르바이트생 세 명정도가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약 확인을 하고 인원수를 말하면, 원하는 자리 아무 곳이나 앉을 수 있습니다. 

바베큐장 내부

바베큐장도 사방에 창문이 있고 고기 연기 때문에 당연히 환기도 잘 되는 곳이지만, 저녁 때 가는 곳이라 어두워지면 바깥 풍경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자리에 앉아도 그다지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부는 넓은 편이나 주로 가족 단위로 많이 오는 걸 감안했을 때 테이블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닙니다. 약 8~9 테이블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첫 손님으로 갔기 때문에 처음에는 굉장히 한산했지만, 점점 사람이 많아져 나중에는 바베큐장을 꽉 채웠습니다.

꽉 찬 사람들

비수기 일요일 저녁이었는데도 빈 테이블 없이 사람이 차는 걸 봤을 때, 성수기에는 꽤 예약이 치열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근방 주민들도 오게 되면 더욱 이용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바베큐장의 가장 큰 장점은 정말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가도 된다는 것입니다. 바베큐장이 숯과 도구 굽는 도구만 마련되어 있고, 나머지 음식 재료나 소스 등은 직접 챙겨 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모든 것들이 다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기나 채소도 전부 무제한이기 때문에, 뭘 주문하고 더 챙길 필요 없이 그냥 먹고 싶은 만큼 계속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학생 때 동기들이나 선배들과 같이 엠티나 펜션 여행을 갈 때는 남는 건 체력, 없는 건 돈이었기에, 최대한 몸 쓰고 돈 아껴서 놀다 올 수 있었지만, 지금은 장 보는 것도 일이고 뭐 챙겨가는 것도 일인지라 체력 없는 저희에게는 이런 곳이 있는 게 감사합니다. 대부분이 챙겨야 할 애들이나 가족이 많은 사람들이 이 바베큐장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바베큐장 가격 및 음식 종류

바베큐장 이용 가격은 1인당 3만 5천원입니다. 성인 기준이고, 아이 금액은 잘 모르겠습니다. 1인 3만 원에 어떤 음식들을 무제한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고기는 돼지고기만 있고 목살과 삼겹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해산물로 새우도 있으며, 처음에 세팅은 직원이 도와주는데, 두 번째부터는 직접 카운터로 가서 고기를 요청하면 됩니다. 

바베큐장 세팅 음식

구울 수 있는 것은 이렇게 고기, 새우, 그리고 소시지가 있고, 송이버섯이랑 마늘도 전부 있습니다. 불을 피울 때도 직원분이 도와주는데, 숯불 형식은 아니고 전기로 할 수 있는 그릴 기계입니다. 

바베큐장 전기 그릴

판은 하나지만 달라붙지 않게 처리된 부분과 다 구우면 따로 둘 수 있는 부분이 나눠져 있는 게 좋았습니다. 어디로 기름이 빠져나가는지 모르겠는데, 기름이 넘치거나 튀지 않고 잘 구워졌습니다. 

기본 세팅 반찬

직원분이 갖다 주는 기본 네 가지 반찬은 콩나물 무침과 김치, 젓갈, 양파절임입니다. 이게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나머지는 직접 셀프바로 가지러 가야 합니다. 

 

채소 셀프바

셀프바에는 왼쪽에 상추와 깻잎이 다 씻긴채로 놓여있고, 다음으로 단맛과 짠맛이 섞인 샐러드 소스가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 샐러드가 있는데, 이 샐러드에는 양배추와 양파, 적상추 등이 잘게 잘려서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김치와 깍두기, 콩나물 무침의 빨간 양념 반찬이 있고, 옆으로 양파 절임과 고추, 쌈장, 쌈무 등이 있습니다. 

밥통과 식기류

샐러드바 옆인 카운터에는 숟가랑 젓가락 통, 여분의 샐러드 소스가 놓여있고, 반찬을 담아갈 수 있는 접시와 쟁반, 물컵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밥통에는 당연히 밥이 들어있어서, 이 밥으로 나중에 삼겹살 볶음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국도 마련되어 있는데 된장국입니다. 

된장국

뚝배기에 담겨진 된장국은 양파, 버섯, 애호박, 고추가 들어있습니다. 차가운 상태이기 때문에 브루스타에 끓여서 먹어야 하며, 끓일 때 물을 조금 부어 끓여야 합니다. 처음에 이걸 몰라서 그대로 끓였다가 너무 짜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일부러 물을 부어 끓이도록 짜게 만들어져서 서빙됩니다. 된장국도 당연히 무제한 리필인데, 이건 원할 때마다 직원에게 요청해야 합니다.

한 상 차림

술이나 음료는 직접 가져와도 됩니다. 사실 술이나 음료 외에도 직접 가져와서 함께 음식에 곁들여 먹고 싶은 게 있다면 반입이 가능하므로 상관없습니다. 저희는 무언가 갖고 오는 게 귀찮아서 이 바베큐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었기에, 맥주캔만 조금 가져왔습니다. 아, 볶음밥 먹을 때는 전기 그릴 아래에 볶음밥용 작은 냄비가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그걸 사용하면 됩니다. 

 

바베큐장 단점  

고기, 새우 구이

서비스며 편의성이며 많은 것들이 만족스러웠으나, 역시 부족한 점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고기 질입니다. 모든 게 무제한으로 운영되는 곳인데, 1인당 3만 5천 원이면 요즘 물가에 어느 정도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기 퀄리티가 좀 떨어집니다. 목살은 너무 질긴감이 있고, 삼겹살도 그리 맛있는 삼겹살은 아닙니다. 처음에 목살과 삼겹살을 한 번씩 먹어보고 목살은 더 이상 리필을 하지 않고 전부 삼겹살로만 먹었습니다. 삼겹살은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만큼 먹어보면 그 퀄리티를 바로 알 수가 있는데, 먹을 만 하지만 당연히 좋은 등급에 속하는 고기는 아니란 걸 아실 겁니다. 3만 원씩 받으면서 많은 걸 서비스하고 이윤도 남기려면 아무래도 고기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건 어쩔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점을 감안하고 바베큐장에 가셨으면 합니다. 고기 퀄리티 외에는 채소나 다른 것들은 다 신선하고 맛있었기에 꽤나 만족스럽고 편하게 저녁을 즐겼던 바베큐장입니다. 

 

강화 라르고빌 BBQ장 웹사이트

라르고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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