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후기 / / 2022. 7. 14. 04:54

미드 터미널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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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에서 볼 수 있는 액션 드라마 시리즈 중에 너무 재미있게 본 게 있어서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하루에 몇 화씩 미친듯이 몰아보다가 이틀 전에 비로소 시즌 1을 다 끝냈습니다. 

 

아직 시즌 2가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꽤 평이 좋아서 나올 가능성도 있네요. 

 

주연은 마블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프렛이 맡았어요. 

크리스 프랫

단독 주연이라 할 수 있지만 그 다음으로 비중있게 나오는 인물은 '벤'을 연기한 테일러 키치, 그리고 기자 역할을 맡은 '콘스턴스 우'입니다. 

 

'콘스턴스 우'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허슬'로 유명해졌지만, 연기력에 비해 아시아인이라는 거 때문에 맡는 역할에 제한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미드 터미널 리스트에서는 굉장히 열정적이고 똑똑한 기자 역할을 잘 해내서 개인적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더라고요. 

콘스턴스 우

미드 터미널 리스트의 내용을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미군 네이비 실 특수 부대 팀장인 '제임스 리스'가 자신도 모른 채 비밀실험에 가담되어 뇌종양을 앓게 되고, 동시에 가족같은 팀원들과 사랑하는 아내, 딸이 죽으면서, 이렇게 된 진실을 파해치며 그 원인 제공자들을 하나 하나 죽여나가는 복수 드라마예요.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액션, 복수 드라마지만 연출을 재미있게 해서 한 번 보기 시작하니까 멈출 수 없어서, 저는 이거 다 볼 때까지 다른 걸 못 했어요 ㅎㅎ 

 

원작은 소설 책이 따로 있기에, 아마존에서 시청할 때 맨 왼쪽에 소설 구매 리스트도 같이 뜨더라고요. 

 

그럼 미드 터미널 리스트 세부 내용을 적어볼게요. 스포 아주 많이 있습니다. 

 

 

터미널 리스트 포스터

- 에피소드 1 

 

특수부대 팀장인 '리스'는 '카하니'라는 화학무기 테러리스트를 체포하기 위해 몇 년간 혈안 중인데, 믿을 만한 정보가 들어와 그의 팀을 이끌고 시리아의 지하 하수관을 통해 침투하는 임무를 준비합니다. 

 

침투 전 팀원 중 한 명이 두통이 있다고 했지만 괜찮다기에 그대로 시설에 침투, 하지만 알고 있던 정보는 잘 못 된 것이었고, 하수관 안에는 마치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듯 적군들이 진을 치고 있었으며 폭탄까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적군과 힘들게 교전 중 겨우 탈출구를 찾았지만, 갑자기 이상 행동을 보이는 대원으로 폭발이 일어나고, '리스'는 팀원인 '부저'와 함께 유일하게 살아남습니다. 

 

기지로 돌아온 후 리스는 당시 작전 상황이 녹음된 음성을 들으며 질문을 받지만, 그가 기억하고 있는 것과 다르기에 혼란을 겼습니다. 

 

또 의사는 그가 뇌진탕을 겪어 기억 혼동과 기억력 감퇴를 겪고 있는 것 같다는 조언을 해줍니다. 

 

미국으로 돌아온 리스를 친구 '벤'이 픽업해서 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와 아내인 로렌과 함께 동료들을 잃은 슬픔을 나눕니다. 

팀원들의 장례식에 참여한 리스

그리고 딸이 그린 그림을 보는데, 딸은 본인이 파병가기 전에 그린 그림이라고 하지만, 리스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다음 날 유일하게 함께 살아남은 동료인 '부저'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장소로 찾아가, 어제까지도 함께 술을 마셨기 때문에 자살할 리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검시관은 부저는 이틀전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됨으로 어제 만났을리 없다고 말해 혼란감을 더합니다. 

 

 

 

 

리스는 시리아의 술집에서 자신을 인터뷰하려 했던 기자 '케이트'에게 자신이 술집에 혼자 있었느냐 메세지를 보냈고, 케이트가 집으로 찾아와 리스가 혼자있었던 걸 확인해주며, 피로가 누적되어 기억 혼동이 온 걸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제서야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한 리스는 MRI 검사를 받으러 가지만, 그곳에서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공격을 받습니다. 

 

공격은 벗어났지만, 그들이 자신을 죽이려한 총을 빼앗아 확인해 본 결과, 그건 자신이 집 금고에 늘 넣어두고 자기 총이란 걸 알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집에서 살해된 아내와 딸을 마주합니다. 

 

- 에피소드 2 

 

가족을 잃고, 부대원들을 잃은 리스는 정신적으로 만신창이가 됩니다. 

 

살인사건으로 인해 NCIS인 '홀더'가 방문하고, 리스는 기지 본부로 가서 '필러'장군을 방문합니다.

NCIS 조쉬 홀더

그에게 자신이 쫓던 '카하니'가 자신들의 비밀 작전 보복을 위해 '부저'를 자살로 꾸며 죽이고 자신을 죽이려 하는 것 같다고 말하지만, 필러는 오히려 '리스'의 정신 상태를 지적합니다. 

 

기자인 케이티가 리스 집으로 다시 찾아오고, 그녀에게서 NCIS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어떤 다툼의 현장도 발견하지 못 했기에 리스가 가족 살인범으로 의심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리스는 부저가 가장 싫어하는 총으로 자살했다는 것 자체가 실제 자살이 아니라 꾸며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저의 자살 현장과 병원 사건 현장에 NCIS인 '홀더'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는 것, 홀더가 리스의 생체지문을 몰래 빼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홀더가 이상하다고 느낌과 동시에 그가 자신을 죽이려한 괴한 중 한 명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리스는 몰래 그의 집으로 잠입해 그를 추궁합니다. 

 

홀더는 괴한은 아니었지만 '사울 아그논'이라는 자에게 돈을 받았다고 얘기한 후 리스에게 달려들어 죽음을 맞이합니다. 

 

 

 

 

-에피소드 3 

 

리스는 홀더에게서 들은 '사울 아그논'을 목표로 삼고 친구인 '벤'과 함께 그를 추적합니다. 

 

사울은 '캡스톤 인더스트리'라는 회사의 부사장입니다. 

사울 아그논

리스는 사람 많은 식당에서 케이티를 만나고, 케이티에게서 자신이 뇌종양에 걸렸다는 걸 듣습니다. 

 

그 때 자신 주변을 미행하는 사람을 발견한 후, 그를 죽인 후, 그의 차에서 자신의 정보가 있는 표적지를 찾아냅니다. 

 

케이티에서 그걸 보여주며, 누군가 자신을 의도적으로 노리고 있다는 걸 증명합니다. 

 

벤이 얻은 정보를 토대로 리스는 사울이 묵고 있는 숙소에 몰래 칩입해, 그를 심문합니다. 

 

리스뿐만 아니라 죽은 그의 팀원들 모두 뇌종양 생겼다는 걸 알게됐는데, 그게 모두 RD4895라는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었고, 이걸 주도적으로 지시한 사람은 '사울'의 상사인 '스티븐 혼'이라는 걸 말합니다. 

 

또한 '마커스'라는 사람이 리스 가족 살인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것도 알려주죠. 

 

정보를 얻은 리스는 사울의 몸에 다량의 마약을 주입해 약물 과다 복용으로 그가 사망한 것처럼 꾸밉니다. 

 

- 에피소드 4 

 

 

 

 

4번째 에피소드에서 리스가 마커스 보이킨을 죽이는 것 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커스의 핸드폰을 해킹해서 가져갑니다. 

 

한 편, 리스가 케이티와 함께 있을 때 수상한 남자와 총격전을 벌인 후, FBI가 이를 쫓고 있었고, FBI는 찾기 힘든 리스 대신 그와 함께 있었던 케이티를 찾아 심문합니다. 

 

리스는 친구들과 멕시코로 건너가, 가깝게 지내는 지인의 집에 머무르며 가족 살인범을 찾는 일에도 도움을 받습니다. 

 

'나바하스'라고 알려진 사람이 그의 가족 살인범이라는 걸 알게 되고 그를 처단하기 위핸 계획을 짭니다. 

나바하스를 잡아 끌고 가는 리스

뇌종양으로 인해 잠시 기절하기도 하지만, 수술 받지 않고 일단 복수가 끝날 때까지 약으로 버티기로 합니다. 

 

결국 벤과 나바하스를 잡아 복수를 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케이티는 정보통을 통해 '스티브 혼' 회사의 의심적인 정황을 듣습니다.  

 

- 에피소드 5

 

FBI인 '토니'는 최근 스티븐 혼의 회사 관련자 두 명이 사망하자, 그에게 '제임스 리스'와의 관계를 묻기 위해 그를 만납니다. 

 

 

FBI 토니

하지만 스티븐 혼은 전혀 보른다고 말하죠. 

 

기자인 케이티는 스티븐 혼과 함께 일하고 있는 마이크를 만나 얘기를 하기로 하고, 그에게 RD4895가 근래 대원들이 많이 죽은 시리아 임무에 사용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합니다. 

 

마이크는 케이티를 만나 인터뷰 하기로 결심, 지하철 역에서 그녀와 만나 알고 있는 걸 다 털어놓고 USB를 넘깁니다. 

 

마이크에 따르면, RD4895는 PTSD를 치료하기 위해 그의 회사가 개발한 실험용 약으로, 동물 실험에서 성공한 후, 비밀리에 인간 실험으로도 급히 진행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PTSD에 전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뇌종양을 유발했는데,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다면 스티본 혼이 그의 회사를 비싼 값에 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를 덮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케이티와 대화중, 스티븐 혼이 보낸 암살자가 마이크와 케이티를 죽이려 나타났고, 마이크는 살해당하지만 케이티는 리스의 도움으로 운 좋게 살아납니다. 

 

리스는 케이티가 알아낸 얘기를 들은 후, '벤'에게 스티븐 혼의 회사를 통해 이윤을 남긴 사람들과 회사 목록을 알아봐달라고 요청합니다. 

 

그 안에는 그의 사령부 상사들이 세 명이나 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스티븐 혼은 회사 밖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마이크이 죽음이 제임스 리스와 관련 있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고 차에 타는데, 옆에서 사제 폭탄을 만들어 대기하고 있던 리스로 인해 폭탄을 맞습니다. 

 

 

스티븐 혼

폭탄으로는 한 쪽 얼굴만 다치지만 총을 들고 나타난 리스에게 머리를 맞아 죽고, 리스는 그 길로 도망칩니다. 

 

- 에피소드 6

 

리스와 FBI 토니의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스티븐 혼 살해 후, 산으로 도망친 리스. 

 

토니는 그를 잡기 위해 도로 순찰대와 경비대원을 배로 늘리고, 네이비 실 특수대원들까지 부릅니다. 

 

하지만 잔뼈가 굵은 특수대원 팀장인 리스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고, 리스는 총을 맞긴 했지만 끝까지 그들을 피해 달아납니다. 

 

뇌종양으로 인한 환각현상으로 실수로 토니와 무전기로 대화를 하게 되는데, 그 때 가족을 죽인 이들을 처단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거라고 말합니다. 

 

나중에 군인, 경찰들에게 둘러쌓였을 때, 리스는 폭탄으로 산사태를 일으켜 상황을 벗어난 후, 이 사건과 연관된 그의 상사들을 죽이기 위해 벤에게 돌아옵니다. 

 

- 에피소드 7

 

FBI 토니는 리스가 앞으로 누구를 더 죽일지 살인자 명단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티븐 혼이 살해당할 때 옆에 있었던 케이티 기자를 데려와 심문하고, 그녀에게서 RD4895와 그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습니다. 

 

여기에는 하워드, 빌, 필러 장군이 있습니다. 

 

하워드는 리스가 자신을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가족들과 함께 마이애미로 급히 떠나려고 하지만, 리스의 친구인 벤에게 먼저 붙잡힙니다. 

 

리스는 술 집에서 나오는 '빌'과 몸싸움을 벌이다 그에게 약물을 주사하고 기절시킵니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160키로가 넘는 통나무를 혼자 지게 해 빌이 익사하는 걸 눈 앞에서 지켜봅니다. 

배신자 '빌'

하워드는 가족들까지 함께 잡았기 때문에 가족을 인질로 잡아 그의 몸에 폭탄을 채운 후, 필러 장군의 사무실로 걸어들어가게 해 둘 다 죽게 합니다. 

 

토니는 국방부가 RD4895를 승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 정보를 케이티에세 흘려 빨리 기사를 쓰라고 합니다. 

 

케이티는 도서관에 가서 기사 작성을 마무리 하고, 리스에게도 문자로 국방부 장관인 '하틀리'가 이 약을 승인했다고 알려줍니다. 

 

그러나 하틀리의 방해로 케이티의 기사는 상사에게 전송되지 않았고, 하틀리는 케이티에게 잘 못 알고 있는 게 있다며 진실을 알려주겠다 합니다. 

 

- 에피소드 8 

 

하틀리는 자신의 집에도 리스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민간 용병을 고용해 지키게 하고, 집에서 케이티와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그녀의 말인즉슨, 군인들의 트라우마를 해결하기 위해 RD4895를 승인한 것이고, 필러 장군을 믿고 계속해서 의료 보고를 받고 있었지만, 알고보니 잘못된 보고를 받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스티브 혼이 방송에 나올 때 케이티가 옆에서 소리치는 걸 듣고, RD4895프로젝트에 뭔가 이상이 있다는 걸 깨닫고, 그녀 나름대로도 이 일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케이티는 하틀리 말에 모순이 있다는 걸 발견합니다. 

국방부 장관 하틀리

하틀리는 스티븐 혼에게서 돈을 받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필러 장군에게서 실험에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는 걸 이미 들었었고 , 그걸 알고 있었음에도 시리아 임무에서 리스의 부하들을 죽게 내버려둠으로서 그녀의 잘못된 결정을 숨기려 한 거 아니냐고 따져 묻습니다. 

 

그 때 몰래 잠입한 벤과 리스는 본격적으로 하틀리의 집을 공격하고, 케이티는 하틀리 앞에 서며 리스를 막아섭니다. 

 

하틀리는 스티븐 혼에게서 돈을 받은 사람은 아니지만 잘못된 결정을 내린 사람이다. 

 

내가 기사에 다 써서 하틀리를 매장시키겠다며 리스를 설득하려 애쓰지만, 하틀리는 자신이 갖고 있던 총으로 스스로 자살해버립니다. 

 

리스는 그걸 보고 떠나버리고, 케이티는 기사를 씁니다. 

 

케이티가 까발린 진실로 인해 국방부 개혁이 시작됩니다. 

 

뉴스에서는 사라진 리스가 아마 사망했을지 모른다 추정하지만, 그는 여전히 살아있고 케이티와 문자도 나누고 있습니다. 

 

스티븐 혼에게서 돈을 받은 목록 중, 리스가 모르는 한 명이 더 있었는데, 알고보니 '벤'이 정보를 넘길 때 이 정보만은 넘기지 않은 것이었죠. 

 

케이티는 이 회사가 유령회사며, 계좌가 페루에 있다는 걸 리스에게 알려줍니다. 

 

리스는 이 정보를 통해, 마지막으로 그가 복수해야 할 사람이 지금까지 자신의 복수를 도왔던 친구 '벤'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리스의 동료 벤

벤은 필러 장군에게 리스의 팀 모두 뇌종양으로 죽어가고 있고, 영광스럽게 전쟁터에서 죽게 해주자고 설득을 당해, 돈을 받고 일부러 그들을 사지에 몰아넣는 나쁜 정보를 흘린 것이었죠. 

 

그치만 리스 가족의 죽음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고, 이에 죄책감을 느낀 벤은 지금까지 리스가 복수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왔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리스는 벤을 죽이며 시리즈가 마무리 됩니다. 

 

엄청난 생존 기술과 살해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복수하는 주인공, 가장 가까운 사람이 배신자, 재계, 정계의 부패 등 이런 설정들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엄청난 몰입도를 줬고, 또 다음 복수 대상이 어떻게 죽게 될 지 그 방법이 궁금해서 바로 바로 다음 편을 보게 됐습니다. 

 

이 드라마 제목이 터미널 리스트인 이유는, 리스와 부하들이 시리아의 터미널 안에서 공격을 당해 죽었기에, 그들을 사진에 몰아넣은 이들의 리스트를 적어 하나씩 처리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극 중에서 '리스'가 가지고 다니는 이 리스트는, 그의 딸이 살아생전 그린 가족 그림이고, 그 뒤에 한 명씩 펜으로 이름을 적어 해치울 때마다 선으로 그어 나갑니다. 

 

마지막으로 벤을 죽인 후, 리스는 벤의 요트에서 그 그림을 날려버리면서 리스트에 있는 복수를 끝냈다는 걸 보여줍니다. 

언제나 나쁜 놈들을 무력으로 차단시키는 내용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주죠. 

 

현실에서 나쁜 놈들이 제대로 처단되는 일이 적고, 법도 약해 제대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 같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무력으로 대가를 치르게 하는 건 현실에서 금기시 되는 일인데, 영화나 드라마에선 가능하기 때문에 시원시원한 액션과 함께 통쾌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미드 터미널 리스트 마지막 신은 리스가 아프키라 지역 지도를 바라보며 그쪽으로 배를 몰고 가는 듯한 모습인데요. 

 

리스가 뇌종양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채 계속 살아 있으면 이상한 일이기에, 만일 시즌이 더 나온다면 이걸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합니다. 

 

마블 갤럭시 오브 가디언즈에서 본 크리스 프랫은 그냥 그런 배우같았는데, 이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다시 보게 됐어요. 

 

미드 터미널 리스트는 오락용으로 정말 볼만한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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