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뉴스 / / 2021. 12. 29. 06:22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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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제가 좋아하는 게임에 대해 얘기해보려 해요. 

 

게임을 안 하시는 분들도, 주변에 게임을 하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무조건 들어봤을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일명 '롤'이라고도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한 게임 라이엇 게임즈라는 미국 회사입니다.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는 출시 두 달만에 동접속자 10만명을 달성한 게임이고, 현재 세계에서 제일 많이 플레이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매달 이 게임을 하는 유저 수가 1억명을 넘어요.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은 물론이고 유럽, 브라질, 터키, 중국, 호주,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4개의 지사를 운영 중입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오징어 게임의 1위 신화를 깨뜨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아케인'으로도 유명한 게임사가 라이엇 게임즈입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아케인

게임을 미친듯이 좋아하는 두 명의 개발자가 투자를 받아 만든 회사로, 2009년에 처음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출시했습니다. 

 

게임 자체의 개발, 업데이트 등 세부적인 건 전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미국 본사에서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지만, 라이엇 게임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중국의 텐센트가, 리그 오브 레전드가 출시도 되기 전부터 라이엇 게임즈의 지분을 사들여서, 현재는 완전히 인수된 상태입니다. 

라이엇 게임즈를 인수한 텐센트 

리그 오브 레전드가 흥행한 이유는 물론 게임 자체는 재미나게 잘 만들어서도 있지만, 라이엇 게임즈가 직접 주최하는 E스포츠가 엄청나게 흥행했기 때문으로 생각되는데, 한국에서는 롤드컵으로 불리고는 월드 챔피언쉽은, 19년도 순 시청자 수 1억 이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아마 세계에서 가장 큰 E스포츠 대회이며 세계적인 게임이지 않을까 싶어요.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쉽

라이엇 게임즈는 투자도 많이 하고 있는데, 격투 게임 전문 회사인 레디언트 엔터테이먼트, 블리자드 핵심 멤버들이 만든 본파이어 스튜디오, 스타2 개발자가 세운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마인크래프트 서버에서 세운 하이 픽셀 스튜디오 인수 등 근래 몇 년에 걸쳐 계속해서 유망있는 게임사들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게임에 진심이나면, 라이엇 게임즈의 공동 창업자들은 2017년부터 경영진에서 물러나 개발진으로 복귀했는데요. 

 

이유가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입니다. 

 

최고 경영진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경영자 자리를 포기하고 개발자로 돌아갔다는 것은, 이들이 얼마나 게임에 진심인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 

 

뿐만 아니라 라이엇 게임즈는 포춘 선정 일하기 좋은 기업 100위에도 들어간 회사인데요. 

 

회사의 유명세와 달리 업무 환경은 안 좋은 게임 회사도 많은데, 라이엇 게임즈는 일하기 좋은 회사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다른 지사는 모르겠지만 미국 지사와 한국 지사에서는 실제로 직원들 평이 좋은 편이고요. 

 

특히 한국의 라이엇 게임즈 대표는 12년도부터 문화재청을 후원하며, 해외문화유산 환수에 관한 사회 공헌 활동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라이엇 게임즈 문화재 환수 후원

알려진 몇 몇 사례를 보면, 조선 불화 '석가 삼존도' 환수, 문학가 이상의 집을 보존 및 후원,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환수에 기부금으로 기여, '척암선생문집 책판' 환수, 유니스코 문화 유산 지원, 궁궐 관리비 지원 등 지금까지 문화재 지킴이로 후원한 기부금만 50억을 넘는다고 합니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가 정말 잘하고 있는 부분, 경탄할 부분이 이 사회 활동인 것 같아요. 

 

물론 좋은 뉴스만 있는 건 아닙니다. 

작고 큰 논란도 계속 이어져 왔고, 최근에는 사내 성차별 관련 문제로 소송까지 이어졌는데, 이 합의금으로 약 1100억원이 넘는 돈을 배상하게 됐습니다. 

 

성별이 상관없어 보이는 게임 회사에서 여성을 승진에서 누락, 임금 차별 등 조직적인 괴롭힘이 있었다고 하니, 참 알 수가 없네요. 

 

그래서 게임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에는 이 회사를 제대로 이끄는 경영진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소음은 있지만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미래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 회사라 좋게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이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에 대한 포스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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